지난해 중국 영화 수입 3조7500억…'할리우드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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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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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지난해 중국 국내영화가 215억 위안(약 3조7481억원) 이라는 놀라운 수입을 거두며 할리우드에 도전장을 던졌다.

산시완바오(山西晚報)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1편의 중국영화가 억대의 수입을 거두면서 중국 국내 매체는 물론 해외 매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가 발표한 ‘2013년 중국 영화시장 박스오피스 베스트10’에 따르면 ‘아이언맨3’, ‘퍼시픽 림(Pacific Rim)’, ‘그래비티(Gravity)’ 등 3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제외한 나머지 7편이 모두 중국 국내영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미국 매체들은 “중국 영화시장은 지난 해 정말 놀라운 기록을 보여줬다”면서 “중국영화의 장르 시대가 도래하면서 할리우드 영화가 중국 본토영화에 밀리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꾸준한 흥행몰이를 해온 중국 박스오피스는 최근 십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12월 중국 박스오피스는 잠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2012년 12월에 비해 수입이 20%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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