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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프로미스 2016' 선포…판매 30만대·매출 6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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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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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신 제품 개발, 발전적 노사관계 유지, 내부 역량 강화 등 중점 추진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쌍용자동차가 오는 2016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30만대를 판매하고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경영목표를 선언했다.

쌍용차는 3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오는 2016년 30만대 달성을 위한 '프로미스(promise) 2016'이라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밝혔다.

이유일 대표는 "지난해 쌍용자동차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동차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6년 만에 2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는 새로운 중장기 경영목표를 중심으로 쌍용자동차의 미래 지속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011년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 이후 수립한 중장기경영목표인 '프로미스 2013' 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운 중장기 경영목표를 추진하게 됐다.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미스 2016은 글로벌 판매 30만대, 매출 6조원 달성 등 총 7가지의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올해 △확고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 △2015년 새로운 모델 철저한 준비 △발전적 노사관계 유지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비한 내부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쌍용자동차의 미래를 열어갈 글로벌 전략 차종인 'X100 프로젝트' 개발이 마무리된다. 쌍용차는 X100을 완벽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생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신차 출시 시기에 맞춰 선포될 새로운 CI 구축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장기적으로 자동차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검토도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난 4년간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의 기반이 되어준 발전적 노사 관계를 더욱 더 공고히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산업계 전반에 걸쳐 노사관계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제시한 무급휴직자 복직 및 주야 2교대 근무 재개에 이어 올해말에는 신차 생산을 위한 추가 인력 충원이 예정돼 있다"며 "경쟁력 제고와 고용안정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생산적·협력적 노사관계 발전은 물론 통상임금 등 노사현안에 대해서도 상생과 협력의 틀 안에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친환경, 고연비, 소형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부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신차종 및 신엔진 개발, 저탄소 기술 및 EV 개발 등 친환경 기술개발을 적기에 추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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