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2014년 문체부 예산·기금은 국회 심의를 거치며 당초 2014년 정부안인 4조3384억원보다 1.9% 늘어 총 4조42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보다는 7.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예산은 2조3208억원이고 기금은 2조1016억원이다. 기금 중에서는 체육기금(9229억원)과 관광기금(8556억원)의 규모가 컸고 문예기금(1869억원)과 영화기금(1025억원)이 뒤를 이었다.
문화재청 예산 등을 합한 문화재정은 총 5조4131억원이다. 정부재정 대비 1.52%로 정부는 2017년까지 문화재정 2%를 달성할 방침이다.
올해 국회에서 신규로 책정된 예산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장애인문화예술센터 건립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 52억원이다. 이 비용은 동숭동 대학로 옛 예총회관을 리모델링해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추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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