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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사우다라뱅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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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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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이순우 우리은행장(오른쪽)이 사우다라은행 최대 주주인 Hilmi Panigoro 회장과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은행인 사우다라은행 지분 33% 인수에 대한 최종승인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1906년 설립된 사우다라은행은 올해 6월말 총자산만 미화 7억2700만 달러, 자기자본 5100만 달러 규모의 상장법인이다. 자카르타 및 반둥지역을 기반으로 약 110여 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현지승인은 지난해 6월 우리은행이 사우다라은행과 지분인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년 반만에 얻은 것이다. 향후 우리은행은 현지 자회사인 인도네시아우리은행과 사우다라은행의 합병을 계획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우다라은행의 인수를 계기로 현지 서민, 소상공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을 확대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며, 앞선 정보통신(IT)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익증대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현재 동남아시아지역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두바이지점 신설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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