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 건립부지 해남군 확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03 17: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전복 양식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육종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가 해남군에 건립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 등 환경에 강한 신품종 육종 전복을 양식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가칭)’를 전라남도 해남군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보급센터는 해남군 화원면 화봉리에 약 2만2843㎡ 부지와 20ha 해상 전복가두리시험교습어장 등 규모로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전복 어미 사육동, 산란 및 유생 사육동, 종묘 생산동, 부대시설 등이 중요도에 따라 연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센터 부지는 지난해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 건립 계획이 수립된 이후 전라남도 내 해남, 진도, 완도 등 3개 군의 신청을 받아 후보지 평가 심의 결과 생물사육 환경 및 지자체의 지원 의지와 추천 건립 부지의 매입 여부 등을 종합한 결과 해남군이 최종 선정됐다.

수산과학원은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를 통해 보급될 육종전복은 양식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전복양식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복 생산량은 지난 2003년 1065톤(620억원)에서 2012년 6607톤(2,400억원)으로 최근 10년 동안 비약적으로 증가했지만 최근 품종 열성화 및 어장환경 악화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폐사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종연구센터가 2004년부터 연구한 결과 일반 전복보다 30% 이상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 등 환경에 강한 신품종 육종전복을 유전자 조작 없이 첨단 선발육종 기술로 개발하게 됐다.

내년부터 연간 부착유생 기준 10억 마리 이상 산업화 예정인 신품종 육종전복은 성장이 빨라 상품까지 사육기간이 짧고(4년→3년)고수온에 의한 폐사가 적어 양식생산 단가 절감 등 생산성 향상의 경제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응오 전략양식연구소장은 “신품종 육종전복은 보급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현장보급과 아울러 해양수산부 10대 수출전략 품종으로 수산물 산업화와 수출 전략 집중육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생산량 2만3000톤, 수출 3억 달러 목표 달성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