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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의 손길... 얼굴없는 사랑의 후원자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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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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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는 지난해 12월31일 춘의동에 사는 한 후원자로부터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에게 전해 달라며 동절기 내의 600벌(540만원 상당)을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기탁자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내의를 전달하면서 후원자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후원자는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전해달라”며 “준비한 600벌의 내의가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탁된 내의 600벌(남 290벌, 여 310벌)은 원미구 각 동의 홀몸어르신에게 전해졌다. 

구는 또 지난해 연말 각계각층에서 보내준 사랑의 성금과 물품을 관내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과 복지사각지대 놓인 어려운 이웃 3449세대에 전달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50만원, 부천시의사회 30만원, 원미구공원관리과 가로수 은행 판매 수익금 102만6000원, 어린이집연합회(민간분과) 663만1000원, 부천교육지원청 부일회 장학금 120만원, 1%나눔사랑(원미구 직원 및 일반인이 모은 성금) 1000만원, 웰컴크레디라인 250만원, 바로크레디트 250만원,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으로 2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마트 경인지역 6개소 김장김치 5kg 196개, 성가사랑나눔 김장김치 5kg 227개와 백미 10kg 229포, 부천상우회 백미 97포, 부천노점상연합회 백미 10kg 100포, 기독교총연합회 백미 10kg 1326포, 도당동 황근배 씨가 장갑 150켤레(195만원 상당), 뚜레쥬르복사골점 케잌 74개(109만5000원 상당), 익명의 후원자가 홀몸어르신을 위한 내의 600벌(540만원 상당)을 현물로 기탁해 어려운 가정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도록 전달됐다.

윤인상 원미구청장은 "다양한 계층에서 베풀어 주신 귀중한 사랑은 우리구의 소외된 이웃에게 큰 용기와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원미구는 행정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을 열심히 찾아 도움을 손길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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