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저희 아기가 큰병인줄 알고 입원했다가 준비없이 들이닥치는 큰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어요. 저의 작은 기부금이 소아암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서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산대병원 힐링엔젤 모금함에 익명의 기부자가 소아암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100만원이 기부됐다.
기부된 금액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아암환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힐링엔젤은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환자 중에 국가안정망과 외부기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를 선정, 익명기부를 원칙으로 300만원을 모금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의료비 및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시작된 기부캠페인은 다섯 번째 일란성 세쌍둥이 지원이 진행 중에 있다.
정대수 병원장은 “자신의 몸도 불편해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렇게 많은 참여를 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병원에서는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1을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힐링엔젤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