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014년도 예산 6987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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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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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 행복청의 올해 예산이 6987억 원으로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2014년도 예산(6987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3년도 예산 8424억 원보다 1437억 원(17.1%) 줄었지만 정부세종청사 2단계 사업(2391억 원)과 3개 복합커뮤니티센터(307억 원) 등이 완공됨에 따라 자연 감소된 부분이며, 신규 사업 8건을 추가하는 등 행복도시에 대한 투자를 안정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할 것으로 평가된다.

행복청은 새해예산을 ‘정부부처의 차질 없는 이전 완료와 입주민 및 이주공무원의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목표를 두고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4년 정부부처 이전 완료를 위한 정부청사의 차질 없는 건립(2752억 원) ▲전국주요도시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1893억 원) ▲입주민 등에 대한 행정․안전서비스 제고를 위한 세종시청사교육청사소방서청사 건립(666억 원) ▲입주민의 복지서비스를 위한 복합커뮤니티 및 광역복지시설 건립(745억 원) ▲품격 높은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대통령기록관 및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 확충(382억 원) 등에 역점을 뒀다.

먼저 올해 정부부처 이전을 계획대로 완료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3단계 사업비 2185억 원, 행정지원센터 사업비 547억 원, 복합민원센터 사업비 20억 원을 책정했다. 또한 수도권과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과의 접근성을 확충하기 위해 10개 광역도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완공사업인 대덕테크노밸리 ․ 청원IC ․ 청주시 연결도로 등 3개 도로 사업비에 1255억 원을 편성했으며, 공주시, 오송역~청주공항, 오송역~청주시, 오송~조치원, 부강역 연결도로 등 5개 사업에 568억 원을 반영해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외삼~유성복합터미널간 연결도로에 설계비 18억 원을 반영해 유성복합터미널 운영시기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며, 공주시 연결도로 2구간(송선교차로~공주IC)에도 설계비 11억 원을 신규 반영해 수도권, 호남권, 충청서부지역과의 연계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입주민과 이주 공무원에 대한 행정서비스 및 안전한 생활지원을 위해 세종시청, 교육청, 소방서청사 건립에 666억 원을 편성해 교육청은 올해, 세종시청은 내년 상반기, 소방서는 내년 하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수 기획조정관은 “행복도시 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해 예산 조기 집행 등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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