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수지 흑자,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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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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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지난해 수출 중소ㆍ중견기업들이 국내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알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수출현황(잠정치)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간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수출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의 수출은 0.5% 증가에 그쳤다.

수출실적 및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배경에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여도가 매우 높았다는 뜻이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 개미군단의 업체수와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실적 10만 달러 미만, 100만달러 미만 업체들도 각각 2.7%와 3.2% 증가했다.

한편 중소제조업 수출 경기전망지수(SBHI, 건강도지수)는 100.4로 예년보다 높게 조사돼 2014년에도 중소기업 수출경기의 개선을 다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김경만 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새해 중소기업 수출이 다소 호전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사실이나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활동을 위해서는 외환시장 안정, 해외마케팅 지원 등 수출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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