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항만의 부가가치를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영일만항 개발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 2조85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외곽시설(북방파제 4.1㎞, 남방파제 2.6㎞)과 컨테이너부두 4선석 등 부두시설 16선석을 개발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4년도에는 지난해 437억 원에 비해 211억 원 증액된 총 64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남방파제에 527억 원, 어항방파제 및 파제제에 54억 원,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에 10억 원 등을 각각 투입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지난해 말 준공된 영일만항 남방파제 2공구에 이어 조달청과 시공사간 법적분쟁으로 작년 3월에 재개된 남방파제 1공구도 올해 예산을 집중 투입하여 방파제 축조의 주요 공정인 케이슨 제작과 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항만물동량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도 상반기 중 매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대체어항시설의 항내정온도 확보를 위한 파제제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영일만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영일만항이 빠른 시일 내에 환동해권 국제물류 거점항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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