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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ㆍ인포섹ㆍ시큐아이 보안 빅 3, '2014년 청마처럼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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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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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사 모두 매출 1000억원 돌파 … 올해 해외진출ㆍ수익성 강화 '화두'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안업계 빅 3사로 불리는 안랩, 인포섹, 시큐아이 3사가 지난해 모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년에도 해외진출 및 신규사업모델 발굴 등으로 질주를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최근 보안업계 전반에 수익성 악화가 문제되고 있는 만큼 올해 최대 목표는 수익성 강화, 매출 다변화가 될 전망이다.

안랩은 지난해 매출 1268억원에서 올해는 1300억원 돌파가 전망된다. 3·4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억7000만원(4.96%) 정도 늘어난 905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000억원 매출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안랩은 지난해 보안 업계 최초로 매출 126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랩의 영업이익은 3·4분기 누적 기준 26억원으로 전년보다 67억여원 급감해 수익성 하락이 예고된다.

안랩 관계자는 "연초부터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가 결정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2014년에는 기존 고객 수성 등으로 안정적 매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랩의 2014년 주요 키워드는 유지, 성장, 개척이다. 권치중 안랩 CEO는  "2014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수익구조의 내실을 다져 안팎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인포섹은 지난해 매출 약 1034억원을 기록한 인포섹은 올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731억원으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성장해 무난히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 달성이다.

영업이익도 3·4분기까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12억원) 정도 증가하며 영업이익, 매출액 모두 선전했다. 인포섹은 올해 금융권 분야 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특히 보안 컨설팅 사업이 톡톡히 제 몫을 했다. 보안컨설팅 분야 사업 매출은 작년 대비 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인포섹은 이익구조 변화를 목표로 삼았다. 보안관제, 컨설팅에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하겠다는 의도다. 신수정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익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익구조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해 시작한 C레벨을 대상으로 전사적인 보안 관리 체계 정비와 강화를 위한 특화 서비스인 '비즈니스 기반 컨설팅' 등 지속적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시큐아이는 지난해 매출 약 941억원보다 소폭 성장해 올해 첫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시큐아이는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이상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하는 등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667억원에 그쳤지만 4·4분기 매출 증가로 창사 이후 최초로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반면 3·4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46억원보다 37억원 감소해 수익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투자가 감소했다"며 "특히 금융권의 보안투자 감소로 수요가 줄면서 보안 업체 간 가격경쟁이 심화된 것이 수익 악화의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시큐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이후 올해 목표로 글로벌 시장으로 경쟁 무대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배호경 시큐아이 대표는 시무식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글로벌을 상대로 경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장인정신이 깃든 글로벌 명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윈스테크넷, 이글루시큐리티 등도 해외시장 진출 등을 기반으로 올해 이익구조 개선에 동참한다. 

지난해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윈스테크넷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개인영상정보보안 사업과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대응 솔루션을 보다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김대연 윈스테크넷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에 진출한 지 10여년만에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선보인 신규 솔루션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더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탄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글루시큐리티 역시 지난해 구체적 성과를 거둔 해외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수출 국가(일본,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외에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국내 IT시장의 전반적임 침체와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해줄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올해 주력 제품은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인 라이거-1(LIGER-1)'이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도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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