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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액티브 화이트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 ‘지즈원’은 아웃도어 스마트폰이지만 관련 마니아층보다는 고등학생들이 많이 찾습니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스마트폰이 사양은 낮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가격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서울 동작구 휴대폰 매장 직원)
# ‘갤럭시S4 액티브’는 고급스런 이미지를 갖춰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의 문의도 많습니다. 또한 ‘갤럭시S4 액티브’가 아웃도어 스마트폰은 고딩 전용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휴대폰 매장 직원)
‘갤럭시S4 액티브’가 아웃도어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시장의 편견을 깨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4 액티브’가 아웃도어 스마트폰은 낮은 사양을 강한 내구성으로 대체한다는 인식을 바꾸면서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간 야외활동에 특화된 스마트폰은 최신 사양보다는 방진, 방수 기능 등을 내세워왔다. 대표적인 제품이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일본 카시오 ‘지즈원’이다. 이 제품은 LTE 방수폰으로 낙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출시 당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카시오 지즈원을 출시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에 대해 일선 휴대폰 매장 관계자들은 “아웃도어 전용으로 출시됐지만 최신 사양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에 투박한 디자인 등이 고급화된 국내 아웃도어 소비자들을 붙잡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매장 관계자는 ‘’지즈원‘은 중고등학생들이 부담 없이 찾는 폰으로 자리를 잡았고 학부모들도 자녀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아웃도어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흥행한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갤럭시S4 액티브’가 아웃도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전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 같은 편견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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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액티브 그레이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 동작구의 한 휴대폰 매장 직원은 “‘갤럭시S4 액티브’는 기존 아웃도어 스마트폰과 달리 ‘갤럭시S4’의 사용성을 그대로 지닌 제품‘이라며 ”여기에 방진, 방수 기능까지 더해져 일반 소비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 아웃도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이미지에 집중한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새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아웃도어 스마트폰이 혹한의 추위나 험한 계곡을 배경으로 방수·방진 기능을 강조한 마케팅이었다면 이번 ‘갤럭시S4’는 TV광고 등에서 여성 모델이 등장해 세면대에서 제품을 씻는 당당한 모습을 그려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 액티브’가 90만원에 달하는 높은 출고가가 부담이긴 하지만 차별화된 이미지와 높은 사양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아웃도어 스마트폰이 출시 직후 중고생폰으로 자리 잡는다는 편견을 깰지 관심 속에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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