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세종시(시장 유한식. 사진)가 올해 지역현안에 대한 국비 2천605억원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천410억원에 비해 84.8%(1천195억원) 증액된 것이다. 연기군 시절인 2012년 국비 확보액은 793억원이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올해 예산(7천500억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세종시 전역에 투입되는 국비는 1조105억원에 달해 전망이 밝아보인다.
특히 시는 올해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화 사업 설계비(20억원·총사업비 7천787억원)와 경부선철도 조치원역사 환승통로 설치비(20억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정부안에 빠져 있던 금남면 하수관로 설치비(5억원)도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예산 반영이 기대됐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40억원)와 세종시청사 건축 완공 사업비 일부(152억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유한식 시장은 "정부의 관심을 끌 만한 사업을 미리 선정, 집중 건의한 덕분에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올해에는 세종아트센터 규모 확대(700석→ 1천200석)와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왕복 4차로→ 6차로) 등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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