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받는 사람 기억에 남는 이색 설 선물세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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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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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이색 설 선물세트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받는 사람에게 기억에 남는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중저가 선물세트·명인명장 힐링세트 등 설 선물세트 구색을 차별화했다. 이와 함께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감안한 상품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대표적인 힐링푸드 상품으로 가래떡·떡국떡·쌀에 금을 함유한 프리미엄 세트와 지난 5~6월 청정지역 지리산에서 채취한 각종 나물로 구성한 산나물 세트를 판매한다. 또 안심상품으로는 신안 도초도 염전에서 3년 숙성시킨 천일염으로 만든 영광굴비 세트를 마련했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계속되는 불황에도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명절 선물세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힐링푸드·명품명작 등 상품에 가치를 담은 품격있는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3만~15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알뜰 상품도 풍성하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알뜰하면서도 차별화된 선물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10만원 내외의 이색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얀상 제비집 건강음료 세트를 선보였다. 제비집 음료의 원료로 쓰인 제비침은 콜라겐이 많이 함유돼 있어 예전부터 중화권에서 황제가 먹는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또 현대백화점은 '현대 화식한우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외에 젊은 고객들의 수요를 감안해 몽슈슈 도지마롤 스페셜 패키지와 메종드조 마카롱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안용준 현대백화점 생활사업부장은 "올해 설에는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차별화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10만원 내외의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을 30% 이상 늘려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식품과 나전칠기·유기 장인들이 협업한 전통 이색 선물과 향수병에 담긴 올리브 오일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한과 1호 김규흔 명장과 나전칠기 김용관 명장의 협업으로 탄생한 '명인 김규흔 한과 새하·마노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전통 떡 장인과 방짜유기 장인이 콜라보레이션한 선물도 마련했다. 더불어 향수병에 담긴 올리브 오일인 프랑스산 샤또 데스뚜블롱 아트 데코 올리브 오일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단골 선물인 갈비를 순갈비로 바꿔 선보이고, 수협중앙회와 함께 굴비를 준비했다. 이외에 락 랍스터 세트·뉴질랜드 참돔 세트·월드 랍스터 컬렉션·킹 연어 세트 등 일본 방사능 우려 없는 다양한 청정 해역 세트도 선보였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보석함으로 쓸 수 있는 나전칠기, 식생활에서 쓸 수 있는 유기 그릇 등 패키지 차별화 외에도 기존 갈비와 굴비도 새롭게 만들어 고객들의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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