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임직원 97%가 참여해 급여 1%를 기부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가 2014년부터는 전국 직영 주유소의 순이익 1%를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일, 서울 강남 신사현대주유소에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김태경 노조위원장, 문종박 부사장, 김병섭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 나눔주유소’ 출범식을 열었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주유소’는 전국의 현대오일뱅크 180여개 직영 주유소가 모두 참여해 매달 주유소 순수익금의 1%를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출연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 고객들이 손쉽게 ‘나눔 주유소’를 식별할 수 있도록 전국 직영 주유소에 ‘1% 나눔주유소’라는 로고를 새긴 간판을 설치 완료했다.
또한 직영 주유소 외에도 전국의 자영 주유소까지 동참을 유도해 국민들이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내용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순이익 1% 나눔이 모든 정유사로 확산될 경우 정유산업이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갑 사장은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반세기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주유소가 이제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말 대기업 최초로 노사가 뜻을 모아 급여 1%를 기부하는 ‘1% 나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설립 2년 만에 누적 기부금은 30억원을 넘어 섰으며, 급여 1% 나눔은 최근 포스코, 한국수자원공사, 삼성토탈, 대구은행 등 산업계는 물론 한국 프로축구연맹 등 축구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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