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솔로 첫 전국투어 부산…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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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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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가수 김재중의 솔로 첫 전국투어가 시작됐다.

김재중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솔로 첫 전국투어가 부산에서 시작됐다. 김재중은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정규 1집 전국투어 부산콘서트 ‘2014 Kim Jae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 in Busan’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전국투어의 첫 공연답게 파워풀한 무대가 이어졌으며 부산 팬들은 매 곡마다 열화와 같은 환호로 공연장을 가득 매워 에너지 가득한 콘서트를 완성했다”라고 5일 밝혔다.

김재중은 ‘9+1#’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신나는 록 음악으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고 이후 ‘로튼 러브(Rotten Love)’와 ‘키스비(Kiss B)’ ‘빛’으로 라이브 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나우 이즈 굿(Now Is Good)’과 ‘그랬지’ 등의 발라드 무대도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에서 김재중은 앵콜곡을 제외한 모든 무대에서 새로운 공연의상을 선보였다. 이전과 다른 디자인의 스탠딩 마이크를 준비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부산 솔로 공연에는 모녀와 부녀, 연인 등 다양한 관객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은 모녀가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즉석 인터뷰를 진행해 생일을 맞은 팬에게 축하를 직접 전하기도 하는 등 공연장 곳곳의 팬들을 직접 챙기는 정성을 보였다.

또한 김재중은 공연 중반부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헤브 나씽(I Have Nothing)’을 깜짝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재중은 “부산 팬들 엄청 화끈하시네요! 열정이 남다른 것이 느껴집니다! 부산 좋다! 꼭 다시 오겠다”라며 공연에 대한 즐거움을 그대로 표현했다. 이어 “이까지 온다고 욕봤제? 살아있네~” 등의 부산 사투리를 유창하게 선보이며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 냈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연을 관람한 민윤선(27·여) 씨는 “지난 서울 공연 이후로 꼭 한번 이 콘서트를 더 보고 싶었는데 꿈이 이루어졌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전국투어를 해준다고 했을 때 2014년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길조’ 같았다. 유난히 뜨거웠던 공연 열기를 잊지 못할 것 같다. 부산까지 와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김호영(30·남)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라이브 무대를 보니 남자인 나도 팬이 되어 돌아간다. 신나는 록 무대와 발라드무대 그리고 토크타임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콘서트였던 것 같다. 여자친구와 서울공연에 가려고 했지만 티켓이 매진돼 나고야 공연을 가려고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오는 11일 광주, 25~26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전국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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