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 육군 17사단은 지난 2일 사단 작전책임지역인 인천과 김포·부천 지역에서 '신년 적 전면전 대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 대비훈련은 북한의 도발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되고 있는 현 안보 상황을 고려해 전 장병들이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전면전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점검과 적 공격의지 분쇄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2일 오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전투준비태세 발령과 영외거주자 소집 이후 전투참모단을 구성해 지휘통제기구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사단은 결의대회를 실시해 전 장병이 적의 어떠한 도발위협에도 강력히 응징할 것임을 다짐했다. 또 전술행군을 통해 부대복귀함과 동시에 개인화기, 권총 사격, 박격포 사격 등 전투사격을 일제히 실시해 전투능력을 배양했다.
제17보병사단장 송유진(육사 40기) 소장은 "대남도발의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수도권 서북방을 방호하는 사단은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왔다"며 "지역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더욱더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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