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전설' 에우제비오, 심장마비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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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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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모잠비크 출신 포르투갈 '검은 표범' 에우제비오 다 실바 페헤이라(72)가 5일(한국시각)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포르투갈 루사 통신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에우제비오는 펠레와 더불어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힌 '축구의 전설'이다.  스피드를 앞세운 뛰어난 개인기와 정교한 오른발 슈팅을 앞세워 통산 745경기에 출전해 733골을 터트리는 등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북한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등 통상 9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3위 달성을 이끌었다. 

에우제비오는 1979년 은퇴한 뒤에도 축구홍보 대사로 활동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축구 해설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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