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예능 특집①] 서수민 CP가 밝히는 2014 KBS 예능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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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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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KBS 예능은 일반인들의 고민 상담으로 한 주를 시작한다. 강호동의 허접스러운 농구 실력을 엿보고 유재석의 화려한 입담을 듣다 보면 어느새 일주일이 훌쩍 지난다. 슈퍼맨으로 돌아온 아빠들의 육아 일기가 마무리 투수다. 순서대로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맘마미아', '해피투게더', '해피선데이' 얘기다.

한동안 주춤했던 KBS 예능이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해피선데이'의 활약으로 부활하고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8%대(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의 안정적 시청률을 보이고 있고, '해피투게더'와 '해피선데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해피선데이'는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 개편을 통해 주말 예능 최강자 자리를 되찾았다.

KBS 예능의 수장을 맡은 서수민 CP는 2014년 KBS 예능을 기분 좋게 전망했다. 이세희 PD와 이예지 PD를 비롯해 김광수 PD, 최재형 PD 등 KBS를 대표하는 예능 PD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신뢰했다.

서 CP는 "올해 KBS 예능은 신구의 조화를 밑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미 검증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안정적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면 올해는 기존의 프로그램에 새로운 시도를 더해 트랜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개그콘서트'나 '1박2일'과 같은 간판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유지하되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통해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시점에서 계획돼 있는 개편은 없다. 서 CP는 "사실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방향이나 색깔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키다. 하지만 제작진 교체는 변화의 최종 수단이지 최우선은 아니다. 능력 있고 참신한 새 PD들이 준비 중인 기획안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물론 아쉬운 프로그램도 있다. 하지만 시청률에 연연해 프로그램을 폐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사실 '개그콘서트'나 '안녕하세요' 같은 경우에도 방송 초반부터 반응이 뜨겁지는 않았다. 많은 프로그램이 숙년기를 거쳤듯이 다양한 시도를 통한 가능성을 지켜볼 것이다. 발전할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서 CP는 KBS 예능이 가진 강점으로 '친밀함'을 꼽았다. 타 방송사에 비했을 때 시청자들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하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설명이다. 그는 "KBS 예능은 대한민국 시청자들과 가장 많이 친해질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1박2일'이나 '개그콘서트'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감정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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