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예능 특집④]‘슈퍼스타K’ 김기웅 CP, 시즌6에서 날개 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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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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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CP [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음원차트 30위권 안에 들기 어려운 요즘, 떴다 하면 안착권인 가수 중 쉽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에도 서인국, 허각, 버스커버스커, 김예림, 로이킴, 정준영 등이 음원차트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가요계를 풍성하게 했다. 놀랍지 않게 이들 모두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출신으로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가장 많은 가수를 배출시킨 위엄을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해 방송된 시즌5는 시청률 고전과 함께 흥행에 실패했다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실제 시즌5의 우승자 박재정의 인지도가 낮은 것을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슈퍼스타K’ 수장 김기웅 CP 역시 시즌5의 고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심을 다 하고 있다. 

김 CP는 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시즌6의 전체 틀을 구성하는 단계라 구체적인 상황은 나와 있지는 않으나 변화를 도모하려는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시즌의 흥행 실패는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다른 타 오디션프로그램보다 시즌이 길었고 매해 스타를 키워냈던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큰 기둥을 흔들기보다는 프로그램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요소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완성도’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한 김 CP는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구미에 맞는 인물을 캐스팅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참가자들 유도하는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아직도 ‘슈퍼스타K’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더 좋은 참가자들이 오디션을 볼 수 있도록 대대적 홍보를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시즌 1부터 강조해왔던 것이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노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들에게 열려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회가 있다는 것을 홍보할 수 있는 대대적 오디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퍼스타K’가 명실상부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되느냐, 혹은 한계에 부딪혀 명을 잇지 못하는 갈림길에 섰음을 강조하며 다음 시즌의 기대를 당부했다.

김 CP는 “지상파 삼사를 비롯한 케이블 채널에서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부진을 겪고 있으나 2014년에도 그 열풍은 여전히 이어갈 것”이라며 “한계에 부딪혀 변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2014년도 예능을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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