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창태 국장이 관리직에서 현역으로 복귀한다. 이창태 국장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수장을 맡을 예정이다.
최영인 CP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백년손님-자기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담당한다. 최영인 CP가 맡았던 ‘인기가요’는 백정렬 CP로 넘어갔다. 백 CP는 ‘정글의 법칙’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을 겸한다. 남승룡 CP는 ‘도전천곡’과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 ‘런닝맨’을 연출한다.
예능국의 사령탑에는 하승복 국장이 취임했다. 하 국장은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을 연출했던 SBS의 스타PD이다.
최근 침체기를 걷고 있는 토크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여러 잠재력이 있는 연예인을 게스트로 발굴하고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과거 ‘강심장’을 꼽았다.
‘강심장’하면 강호동, 강호동하면 ‘강심장’. 강호동은 지난 2011년 잠정은퇴를 선언하기 전 SBS의 효도 MC로 맹활약했다. ‘스타킹’부터 ‘강심장’까지 SBS 예능프로그램의 중심에 서 있었다.
2003, 2005년 SBS 연기대상 TV MC부문 특별상, 2007년 SBS 방송연예대상 대상, 2010년 SBS 연예대상 예능 10대 스타상과 더불어 대상까지 강호동은 SBS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지난해에는 연예대상 TV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자연스레 강호동의 포지션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항상 프로그램의 중심에 서서 많은 것을 이끌고 힘을 실어준 강호동 씨 같은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의 제반사항 등을 놓고 강호동 씨와 상의할 생각이다.”
끝으로 대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을 물었다. 하 국장은 “제가 지금 해야 할 것은 후배들 뒷바라지”라며 웃었다. 이어 “유능한 후배들을 지원해주면서 그들의 능력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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