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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송파구 1년 새 6700만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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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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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645만원 올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년 사이 2600여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2012년 12월 2억6669만원에서 무려 2645만9000원이 올라 2013년 12월 기준 2억9314만9000원에 형성돼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6274만3000원으로 2012년 12월 1억5121만1000원보다 1153만2000원이 올랐다.

2013년 12월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2012년 12월 보다 1730만5000원이 오른 2억633만9000원이다. 지방은 580만6000원이 오른 1억1896만40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서울 자치구별로 이 기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다. 송파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2년 12월 3억4672만2000원에서 무려 6699만3000원이 올라 2013년 12월 4억1371만6000원에 형성됐다.

송파구는 만성적인 전세물량 부족에다 가락동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성동구가 같은 기간 3951만3000원(2억6833만3000원→3억784만6000원)이 올랐다.

이어 △영등포3858만5000원(2억7493만6000원→3억1352만1000원) △강남3808만5000원(4억2252만3000원→4억6060만8000원) △중3636만원(2억9780만원→3억3416만원) △광진3400만원(3억3595만5000원→3억6995만5000원)△용산3378만8000원(3억5269만7000원→3억8648만5000원)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는 1301만2000원이 올라 현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억6789만7000원인 가운데 과천시가 이 기간 5556만5000원(2억6858만7000원→3억2415만2000원)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인천은 1113만6000원(1억1561만5000원→1억2675만1000원)이 뛰었으며 이 중 연수구가(1억3418만8000원→1억4890만6000원)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2012년 12월 1억2777만7000원에서 2013년 12월 1억4500만2000원으로 무려 1722만6000원이 오르면서 오름폭이 가장 높았다. 세종시 역시 1644만2000원(8060만1000원→9704만3000원)이 오르는 등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올해는 강동이나 서초구 중심으로 대규모 재건축 이주가 진행돼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매매시장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전셋값이 전반적으로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단위 :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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