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척추 혈관 폐색이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악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06 11: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하기영(왼쪽) ㆍ김영훈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자의 척추체내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척추 주변 조직의 괴사로 인해 척추사이에 틈이 생기는 척추체내 균열(IVC)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이차적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척추체내 균열과 척추골절과의 연관성 중 혈관 폐색이 관련 있음을 영상학적 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증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높은 환자를 예측해 심도 있는 치료를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하기용ㆍ김영훈 교수팀은 61세에서 86세의 여자 12명, 남자 10명 총 22명의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후 척추체내 균열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엑스-레이ㆍCT(컴퓨터단층촬영)ㆍMRA(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를 조사한 결과 9명의 환자는 척추 동맥이 양측이, 7명은 한 측이 폐색돼 있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자의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척추체내 균열을 만든다는 병리학적 매커니즘을 규명한 것이다.

김영훈 교수는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비교적 치료 결과가 좋으나 후만변형 및 신경 손상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 또한 발생할 수 있어 초기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며,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40대 이전에 충분한 유산소 운동과 영양공급을 하고, 주기적인 골다공증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이 있는 환자에 척추체내 균열이 발생하면, 척추 골절이 악화될 것을 예측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