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롯데아울렛 고객 원도심 유인방안 29개사업 43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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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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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여군, 부여군의회, 상인회 등 3자간 1차 실행시책 확정 및 롯데 상생발전 촉구 나서 -

사진=아울렛고객 원도심 유인방안 공동발표 장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이용우 군수), 부여군의회(원도심 활성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민수), 부여군 상인회(5단체 대표)는 부여롯데아울렛 개장 이후, 아울렛을 찾는 고객을 부여원도심으로 유인하기 위한 차별화된 시책을 개발하고 실천력을 담보하기 위해 지난 6일 부여군 중앙시장에서 ‘부여롯데아울렛 고객 원도심 유인방안 1차 공동발표 및 롯데 상생발전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발표회는 부여군, 부여군의회, 상인회, 직능·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부여군, 부여군의회, 상인회 등 3자간 대표의 실행시책 발표, 손남희 부여상설시장 상점가 진흥협동조합 이사장의 롯데 상생발전 촉구 성명서 낭독, 이용우 군수의 공동 합의문 발표, 7개 단체 대표의 합의문 공동 서명 순으로 진행되었다.

 공동발표 내용으로는 향후 6년에 걸쳐 부여군은 단기사업으로 12개 사업에 150억원, 장기사업으로 15개 사업에 286억원 등 총 27개 사업에 436억원(기 확보 3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주요사업으로는 ▲차 없는 이색창조거리 및 특화거리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 ▲부여시장 문화공간 조성 ▲업종변경을 통한 전통상가 육성 ▲상권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전통상가 리모델링 ▲상설시장 복합 주차타워 건립 ▲도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부여군의회는 원도심활성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 및 예산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상인회는 고객 눈높이에 맞는 쇼핑환경조성을 위해 ▲친절한 점포 만들기 ▲점포 영업시간 연장 ▲원도심 문화행사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발표의 당사자인 롯데는 이번 1차 공동발표회에서 배제되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군에 따르면 롯데에서 제시한 자구노력(안)이 상인회 요구에 못미치는 등 롯데의 상생발전 의지에 대한 상인회의 불신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상인들 사이에서는 “롯데가 책임성 있는 자세로 상인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하루속히 원도심 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대기업 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골목상권과 중소유통 도매상들이 인정하는 수준의 상생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롯데의 3단계 계획시설 조기투자 등 군민 누구나 체감하는 지역사회 기여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에 따르면 롯데아울렛을 찾는 고객은 평일 4000명, 주말에는 2만명 이상으로서 주 6만명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동수단으로는 대부분이 자가용을 이용하는 가운데 가족단위의 고객이며, 쇼핑시간은 2~3시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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