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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구룡마을 개발방식 논란' 감사원, 서울시 13일부터 본감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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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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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감사원이 개발방식을 놓고 갈등이 빚는 강남구 구룡마을과 관련, 서울시를 상대로 오는 13일부터 본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시 도시계획국ㆍ주택정책실 국장급 2명과 관련 공무원 6명에게 조사를 하겠다고 최근 통보했다.

앞서 서울시와 구룡마을 토지주ㆍ거주민, 강남구청은 '혼용 방식(수용+환지)' 또는 '100% 수용 방식'이냐를 두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달 이해 당사자들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예비조사를 벌였다.

서울시는 2011년 구룡마을에 대한 공영개발을 발표했지만, 다음해 8월 기존 수용ㆍ사용방식에 환지방식을 더해 혼용방식으로 수정했다.

반면 강남구는 환지방식이 토지주들에게 특혜를 줄 수 있다며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어떤 개발방식이 더 적합한지, 그리고 관계기관이 사전 충분한 협의를 거쳤는지가 중점 대상이다.

한편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서울시에 대한 열흘간 본감사 뒤 의견청취 등을 거치면 2~3월께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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