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격투기 데뷔 장본인 임수정 '화제'…2011년 무슨일이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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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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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2011년 불꽃 체육회 방송 당시 모습 [사진=일본 T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윤형빈의 격투기계 입문 계기는  세계 최초 여성 K1 격투가 임수정 사건이다. 

임수정은 지난 2011년 7월 3일, 일본 민방 TBS의 '불꽃 체육회 TV2011'에 출연했다.

'불꽃 체육회'는 여자 스포츠 스타와 일본 남자 코미디언들의 '리얼 성 대결'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임수정은  일본 남자 코미디언 3명과 3분 3라운드의 대결을 벌였다. 임수정이 혼자 3라운드를 뛰고, 비(非)전문가인 상대 측은 1명이 1라운드씩 돌아가며 뛰는 방식이었다.

쇼의 형식으로 알았던 임수정은 1라운드 경기가 실전처럼 과격하게 진행되자 방송사 측도 촬영을 중단시켰지만, 임수정이 프로선수로서 경기를 그만둘 수 없다고 해서 계속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기로 임수정은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고, 이에 분노한 윤형빈은 일본 방송사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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