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지역주민의 일자리 고민과 복지 민원을 한 장소에서 한 번에 해소해 줄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남충희 경제부지사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열고,"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되는 고용·복지종합센터는 일자리센터와 고용센터 복지기관 등으로 나눠져 있던 기존 행정시스템을 한 곳에 모은 일종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기관"이라며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고용센터로, 일자리를 구하려면 일자리센터로 발품을 팔아야 했던 기존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5월 도 선진화위원회를 통해 일자리 관련기관의 공간통합을 추진하기로 하고, 경기개발연구원에 통합운영에 따른 업무범위와 인력 등 구체적 운영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도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전국 시도 부단체장회의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가 고용복지 종합센터 도입에 대한 필요성과 개요 등을 소개했으며, 이어 9월 도는 안전행정부와 고용노동부에 구체적인 정책건의를 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복지부 시군일자리센터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총 17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거쳐, 10월에 센터설립 합의라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복지종합센터라는 명칭은 일자리 관련 서비스를 공간적 통합과 복지 분야까지 확대를 원하는 중앙정부의 의견을 반영한 합의안이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는 차후 시범 성과를 분석해 올해 경기북부 동두천 연천 포천지역과 강원 철원지역 주민을 위한 고용·복지종합센터를 동두천에도 설치할 예정이며, 통합센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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