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장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정규 7집으로 2014년 포문을 열었다. 185cm 이상의 장신 남자들의 스윙 재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방신기는 6일 정오, 멜론,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 및 오프라인으로 새 앨범 ‘텐스(TENSE)’를 공개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에 “‘텐스’는 긴장감이라는 뜻으로 동방신기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면서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가요계를 이어왔다는 의미와 10주년을 의미하는 텐스(10th)라는 뜻이 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썸씽(Something)’은 형제 작곡가 유영진·유한진이 만든 스윙 재즈곡으로 동방신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농익은 끈적끈적함을 가감 없이 보이는 동방신기는 재즈에 맞춘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앨범명을 느낄 수 있도록 팽팽한 끈을 이용해 피아노 오선을 형상시키거나 남자의 파워풀함을 보이는 스탭 등 재치 넘치는 안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남자로도 무대가 꽉 참을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와 더불어 한층 안정된 가창력도 눈길을 끄는데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고음과 재즈의 느낌을 잘 살린 테크닉 등 안정된 보이스로 청중을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동방신기는 오는 9일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10일 KBS2 ‘뮤직뱅크’, 11일 MBC ‘쇼!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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