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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해외병원프로젝트 첫 수주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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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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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병원프로젝트 계약체결식에서 (왼쪽부터)클래스원 이재원 사장, 울란바토르 무역관 이희상관장, 바트조릭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내기업이 몽골에 150만 달러 규모의 의료설비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코트라가 국내 의료의 수출산업화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해외병원프로젝트 수주지원 사업의 첫 성과다.

이번 건은 몽골 울란바토르 Summit Hospital에 무균수술실 및 의료가스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전문기업인 클래스원이 수주해 발주처인 Summit Medical Service사와 4일 코트라 울란바토르무역관에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클래스원과 몽골 현지의 코트라 울란바토르무역관이 양방향으로 협력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병원프로젝트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발주처인 Summit Medical Service사는 이미 네덜란드와 터키 기업으로부터 견적을 받은 상태였다. 코트라 울란바토르무역관의 적극적인 권유를 받고 작년 11월 한국을 방문했다.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의료기관 견학 및 클래스원과 계약협상을 진행하면서 국내 의료설비의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으며 추가 견적 없이 전격 계약을 합의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몽골은 지방은 물론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이르기까지 의료시설이 낙후된 상태로 기존 의료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한 의료현대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경제규모를 보면 아직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기는 어렵지만 중소형 프로젝트 시장은 지속 확대될 전망으로 향후 병원현대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출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코트라는 2012년부터 해외 병원프로젝트 수주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중소 모듈형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지원을 중점 강화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해외 병원 프로젝트 수주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업체와 다국적 컨소시엄을 통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경험의 확대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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