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 19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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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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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950선을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4포인트(0.37%) 오른 1953.2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서자 상승탄력을 받으며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기관이 1142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3억원, 51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원화 강세가 과도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낸 영향도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60선을 돌파했으며 1065.40원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983억원, 비차익거래 334억원의 순매도로 총 1317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2%대 상승 폭을 보였으며 의약품,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1%대 올랐다. 이어 의료정밀, 통신업,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대부분 올랐다. 반면 건설업은 2%대 낙폭을 보였으며 철강·금속, 증권, 유통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85% 오른 130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관련 불안감이 과도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당분간 130만원 내외의 박스권 횡보 가능성이 높으나 1분기 이후 주력 사업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확인된다면 언제든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외 SK하이닉스가 2%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였고 네이버,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KB금융은 1% 이상 밀렸으며 포스코(-0.78%) SK텔레콤(-0.44%) LG화학(-0.17%) 등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건설주가 4분기 실적 우려감에 대거 하락세를 보였다. 대림산업이 9% 가까이 빠졌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7% 이상 밀렸다. 이어 대우건설(-3.72%) 현대건설(-2.88%) GS건설(-1.85%)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의 4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1.4% 감소해 대부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발생 가능한 비용을 대부분 인식하는 4분기 특성을 감안해도 해외 문제 현장의 비용이 예상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20종목이 올랐고 690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보합종목은 7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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