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적립 기금은, 당시 7개 입주 업체들이 공단 내에 오폐수 처리장 시설을 위해 의무적으로 예치한 1억 8천500여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011년 완공된 의령 하수종말처리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동동농공단지 오폐수 처리장이 폐쇄되었고 이에 따라 적립금도 지난 2010년 12월 당시 동동농공단지협의회(A업체 K회장) 통장으로 지급했다”고 밝히고 “기금이 증발됐다는 의혹은 일부 입주업체가 부도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미지급된 것을 두고 하는 말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 전 회장은 “의령군으로부터 반환 받은 적립기금 중 도산업체가 미납하여 오폐수처리외주업체에 대납한 5천200만 원을 제외한 1억 3천300여만 원은 지금까지 보관 중이며 당시 7개 업체에서 반환 요구가 있을 경우에는 배당을 통해 당연히 돌려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K 전 회장은 총 1억 3천3백여만 원이 든 통장을 증거로 보여주며 적립금이 증발 됐다는 소문을 일축시켰다.
한편, 만천 지역 농공단지에는 경영 악화 등으로 최초 7개 업체에서 현재는 2~3개 업체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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