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 철거 지지서명 1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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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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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 웹사이트의 지지서명이 10만명을 넘겼다.

지난 달 11일 백악관 췅원 웹사이트인 '위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려진 위안부 소녀상 철거 청원서에 서명한 지지자는 지난 3일 현재 10만 8531명.

웹사이트에 청원서를 올리고 난 뒤 한달 안에 지지서명자가 10만명을 넘으면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 있어, 그 반응이 주목된다.

위안부 소녀상은 지난해 7월 30일 캘리포니아 클렌데일시 중앙공원 앞에 한국을 제외한 해외 최초로 세워졌으며 공식 명칭은 '평화의 소녀상'이다.

백악관 사이트에 청원을 올린 사람은 '텍사스주 메스키트의 T.M'으로, 지난달 초 평화의 소녀상에 종이봉투를 씌우고 일본 전범기를 손에 꽂은채 찍은 사진과 조롱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던 텍사스의 극우 블로거 토니 마라노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7월 미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힘쓴 일본계 미국 연방하원의원인 마이클 혼다 의원이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총선에서 8선 고지 탈환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정치 전문지인 폴리티코는 2일 혼다 의원이 속한 선거구에 젊은 경쟁자가 출마했기 때문이란 관측이지만, 혼다 의원의 행보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 일본정부와 미국 내 친일세력들이 그의 낙선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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