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대만, 태국, 호주 등의 투자자 7명은 다음달 14일부터 20일까지 평양 등에서 북측 인사들과 접촉하며 투자처를 물색할 예정이다.
스페인 민간단체인 북한·스페인 친선협회가 이들의 방북을 주선했으며 북한은 이들에게 희토류를 비롯한 지하자원 개발사업과 한약재 수출사업 등을 투자 유치 희망 분야로 제시했다.
이 중에는 북한 은행 지분의 최대 49%까지 투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북한은 지하자원 개발사업의 경우 100만 유로(약 14억5000만 원) 이상 투자하도록 하는 등 분야별로 최소 투자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투자자의 방북은 북한이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자본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적극적임을 보여준다고 RFA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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