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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저신용층 제도권 금융 대출 가능액 2년새 21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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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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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층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7일 NICE신용평가정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신용층으로 분류되는 7~10등급자가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2013년 상반기 78조 2,074억원으로 2011년 상반기의 99조 2,549억원 보다 21조 475억원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은행, 보험,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 등 제도권 금융사의 총가계대출 잔액은 813조 7017억원에서 863조 5,672억원으로 49조 8655억 늘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

총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저신용층이 빌릴 수 있는 돈의 비중은 작년 상반기 9.05%로, 2011년 상반기 12.20%에서 3.15%포인트 감소했다.

이 의원은“제도권 금융사들이 경쟁적으로 가계 대출 잔액을 늘리면서도, 서민층에 대한 대출은 줄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제도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서민들은 사금융 등 비제도권으로 몰려 빚의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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