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 오픈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팔다리의 혈관 및 경동맥, 복부동맥 등이 막힌 말초혈관질환의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말초혈관질환센터’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가 까다로운 말초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적절히 적용하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팔, 다리, 목의 막힌 혈관에 다른 부위의 건강한 혈관을 이어 붙여주는 혈관우회수술 등 수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마취나 수술을 하지 않는 내과적 치료법인 스텐트 삽입술과 풍선성형술을 특화해 수술 자체가 큰 부담인 만성질환자들이나 고령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심장내과와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핵의학과까지 관련 진료과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협력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이 이뤄진다.

또한 말초혈관질환 환자들은 효과적인 치료뿐 아니라 재활도 중요해 치료 후 바로 심장병예방재활센터의 재활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질환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말초혈관질환센터 발족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환자 중심의 다학제적 진료 프로세스 정립 및 말초혈관질환에 대한 임상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여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 소장(심장내과)은 “최근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말초혈관질환도 매년 급속도로 증가되고 있다”며 “당뇨나 다른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경우 말초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기에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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