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부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양식 경주시장, 이봉훈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이 7일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 폐열을 원예단지, 양식장 난방 등 주변지역의 농어업 에너지로 ‘재자원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시와 7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원전 주변 농어업 활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신고리, 월성 원전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활용해 시설원예단지 및 양식장을 조성하고 지역난방 공급에 지원하는 등 원전 주변 농어촌 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을 공동 개발‧시행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시설 설치를 위한 인허가 △예산 지원 협조 △기술 자문 및 정보‧인적 교류 등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원전 주변 농어촌 주민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산업 효율을 도모하고,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협업‧협치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