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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캠페인 ‘일과 이분의 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캠페인 이름은 일(Work)과 나머지 절반(가족·여가·삶 등)의 균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자는 뜻이 담겨있다.
캠페인은 선진국 등에서 실시한 '일과 삶의 균형 캠페인'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영국의 경우 이 캠페인을 통해 여성고용률을 높이고 창조산업 성장에 기여한 바 있다.
정부는 캠페인을 통해 야근을 부추기는 문화, 불필요한 회식, 법정 휴가 일수에 못 미치는 실제 휴가 사용일수,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는 남성 육아휴직 등 일터에서 겪는 어려움을 사회적 논의 주제로 삼고 개선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언론과 인터넷 포털에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대기업과 가족친화인증기업, 여성단체, 노사단체 등 100여개 기관과 1차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NGO·노사단체와 협력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위한 실천 프로그램 및 평가지표를 제공하고 성공사례를 적극 홍보하며 각종 정부 인증·포상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캠페인을 통해 균형잡힌 일·가정·여가 문화가 창조경제를 낳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모든 역량을 쏟아 올해를 일하는 방식 및 문화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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