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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미국 라스베이거스) 이혜림 기자 =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가 올해 전체 가전시장에서 15%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윤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14년은 글로벌 가전 시장이 5% 성장하고 프리미엄·고효율·대용량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삼성 가전은 선진시장에서 10%, 전체 가전시장에서 15% 이상 신장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를 '2015년 생활가전 글로벌 1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상품기획부터 디자인·개발·제조·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해 왔다. 윤 대표는 "미래 가정환경을 제시하는 새로운 가전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더 큰 편익을 주고 가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냉장실을 '쇼케이스'와 '인케이스'로 구분해 생활의 편리함과 멋진 디자인을 구현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세계 최대 5.6큐빅피트(약 25kg) 용량의 드럼세탁기와 전자동 세탁기 △3개의 모터를 채용한 '모션싱크 업라이트' 청소기 등 주력 제품을 내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클럽 드 쉐프' 프로젝트 멤버인 미셸 트로와그로·크리스토퍼 코스토프 등이 개발에 참여한 '쉐프 콜렉션' 가전을 출시해 프리미엄 주방가전 수요에도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클럽드 쉐프'의 성공적 론칭에 이어 올해에는 한층 더 나아가 '쉐프 콜렉션' 가전을 선보여 선진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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