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특 부친상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수 이특의 숨진 아버지와 조부모는 이특 아버지의 조카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쯤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모의 시신이 서울 신대방동 자택에서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용서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함께 있었다.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이특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침대에 누워 숨진 상태였으며 이특 아버지는 목을 매 숨져 있었다. 이특의 아버지 조카가 현장을 발견하고 이를 신고했다.
동작경찰서는 이특의 아버지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점,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동반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이특은 아버지와 조부모의 부고소식을 접한 뒤 급히 빈소로 이동, 누나 박인영과 조문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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