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CES 2014'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유럽 여러 국가에서 UHD TV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UHD TV의 경우 출시가 조금 늦었지만 올 1분기에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HD TV는 해상도가 풀HD TV보다 4배 높은 4K TV와 같은 초고해상도 TV를 의미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UHD TV 시장점유율 48.3%를 기록하며 소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윤 사장은 "UHD TV 패널 가격과 HD TV 패널 가격 차 상당히 빠르게 좁혀지면서 UHD TV 시장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우리가 UHD TV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최고의 화질과 이전에 없던 벤더블(가변형), 명품 곡률 등 최고의 기술력을 조합해 '격이 다른 UHD TV'로 고객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것"이라며 "새로운 커브드 TV에 이어 더욱 확대된 UHD TV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윤 대표는 "OLED TV 시장이 도래하기까지는 아직 3~5년이 필요할 것"이라며 "OLED가 아주 좋은 기기는 맞지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에는 좀 더 완벽을 기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올해 전년 대비 15% 성장을 예고했다.
윤 대표는 "올해 글로벌 가전시장은 5% 성장하고 프리미엄과 고효율, 대용량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 가전은 선진시장에서 10%, 전체 가전시장에서 15% 이상 신장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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