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5시쯤 이 학교 청소 미화원이 A씨가 건물 내부의 2층과 3층 사이 계단 난간에서 전깃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는 2월 졸업 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던 A씨는 전날 저녁까지 지인과 함께 전공 연구실에 있다가 이 지인이 돌아간 후 밤새 혼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부친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걱정을 많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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