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7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 재임 기간 동안 취임 당시 공약했던 부채 7조원 감축을 달성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H공사가 은평뉴타운 일대에 확보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부지가 잘 매각되면 당초 목표대로 7조원 채무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가장 잘한 일로는 지하철 9호선을 재구조화해 3조2000억원을 절감한 것을 꼽았다. 요금결정권을 가져오는 등 9호선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 공무원들이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에 동의를 표하는 동시에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까지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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