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KTX 신규 수요 30%, 70%는 기존 이용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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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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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내년말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의 신규 수요가 30% 가량이고 나머지 70%는 기존 서울·용산역 이용객이 전환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기존 노선 승객 빼앗기 논란이 다시 점화될 전망이다.

7일 대한교통학회의 수도권고속철도(수서발KTX) 수송수요 예측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개통 첫해인 2016년 수서발 KTX 하루 평균 예상 수요는 5만5854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70.6%인 3만9413명이 전환 수요이고 29.4%(1만6441명)가 열차를 이용하지 않던 신규 수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서울·용산발 코레일 KTX 수요는 수서발 KTX 수요의 2.4배인 13만1564명으로 추산됐다.

신규 열차가 투입되는 2017년에는 KTX 총수요가 19만1570명에 달하고 수서발KTX는 KTX 총 수요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에는 수서발 KTX 수요 5만4788명 중 전환수요가 3만4195명, 신규수요 2만593명으로 추정됐다. 코레일 운영 KTX 수요는 같은해 13만7521명이다.

2020년에는 수서발 신규 수요가 2만990명(37.5%), 전환 수요는 3만523명(65.5%)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코레일의 전체 수요는 연간 2만명 가량 생기지만 코레일은 3만명 넘는 수요 손실이 생길 것으로 보고소는 예측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측은 수서발 KTX 개통 후 서울·용산역발 승객수가 하루 15만명에서 1만명 줄겠지만 차량 임대와 역사 위탁 운영 등 수입으로 메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KTX 총 수요는 연평균 0.44% 증가하다가 2025년 이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KTX 전체 79%는 경부선 수요이며 나머지 21%는 호남선 수요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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