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 칭시> 신흥 ‘실리콘밸리’이자 ‘저탄소 녹색도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09 09: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칭시진 전경. [사진 = 칭시진 인민정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칭시(清溪)진은 우수한 환경과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경제 개발 등을 통해 많은 외자기업을 유치하면서 컴퓨터 제조산업을 위주로 한 신흥 첨단기술 산업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칭시진에 위치한 외자기업 700여개 중 전자정보(IT)산업 관련 기업은 200여개에 이를 정도로 첨단기술산업은 칭시진의 중심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칭시진은 2012년 1월‘광둥성 광전기 통신 산업 클러스터 고도화 시범구’로 선정되면서 광둥성에 자리잡은 여섯 번째 산업 클러스터 고도화 시범구가 됐다.

시범구에는 일본 통신·전자기기 회사 NEC, 일본 산요전기, 중국 췬광전자 등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광전기 통신 기업이 모여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LED, 태양광에너지, 신형디스플레이, 무선통신설비기술, 3G스마트폰과 관련 부품 등이 생산된다.

칭시진의 광전기 산업의 가치 사슬은 이미 완벽히 구축돼 있는 상태고, 산업의 일체화를 통한 부가가치 생산 능력도 뛰어나 국내 최대의 광전기 통신 제조기지, 국제 전자제품 제조의 중추기지 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평판에 걸맞게 이 곳 산업클러스터에 속한 공업 기업의 2011년 기준 총 생산액은 약 226억6000만 위안(약 4조1억7000만원)으로 칭시진 전체 공업 총 생산액의 61.4%를 차지했다.

칭시진은 ‘칭시진 광전기 통신 산업 클러스터 건설 방안’을 통해 2016년까지 광전기 산업 총 생산액 350억 위안(약 6조1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우수한 산업 여건과 생태 환경, 지리적 위치 등 3가지 이점을 이용해 2016년까지 광전기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함께 더 많은 외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세계적인 광전기 통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광둥성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칭시진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환경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광둥성 위원회 황위푸(黃宇富) 서기는 “도시계획, 토지이용계획, 경제사회 발전계획 등을 하나로 응집한 ‘칭시진 현대화 도시계획’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 서기는 “칭시진을 선진제조업과 현대서비스업의 중심, 선전-둥관-후이저우(深莞惠) 경제권의 일체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특히 우월한 생태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칭시진을 녹색 생태관광명소로 조성해 생태 문명의 시범구이자 전문산업구로 발전시켜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