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원컵>기성용 풀타임 출전 선더랜드, 맨유에 13년만에 승리... 모예스 경질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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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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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랜드 13년만에 맨유에 승리 [사진출처=선더랜드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선더랜드가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더랜드는 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더랜드 홈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3~14시즌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선더랜드의 기성용(25)은 평점 중원 사령관 답게 안정적인 공수 조율을 보여주며 평점 7점을 받았다. 전반 중반까지 양팀 모두 득점없이 팽팽한 탐색전이 펼쳐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경합 과정에서 맨유의 라이언 긱스가 자책골 넣었다.

선더랜드는 이 골로 전반전을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맨유는 총 맹격을 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톰 클레버리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선더랜드는 후반 11분 아담 존슨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존슨은 교체 7분 만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클레버리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반 19분 키커로 나선 선더랜드의 파비오 보리니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패널티킥을 차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29분에 대런 플레처를, 후반 42분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홈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선더랜드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캐피털원컵 결승에 진출한다.

한편 2차전은 오는 2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에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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