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4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인 3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인데, 이는 주로 예상 대비 부족한 매출과 미분양 등에 따른 대손상각비 계상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현재 예상치를 추가로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회사가 현재 금융감독원 감리 중이라서, 미분양과 미수금, 재고자산 등에 대한 회계처리를 이전보다 더 보수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우건설 4분기 실적(연결 기준)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이다"며 "당분간 대우건설의 주가는 4분기 실적과 금융감독원 감리 결과에 대한 투자부담으로 시장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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