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Q 실적 부진으로 주가 약세 불가피 <교보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교보증권은 8일 대우건설에 대해 기대치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6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4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인 3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인데, 이는 주로 예상 대비 부족한 매출과 미분양 등에 따른 대손상각비 계상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현재 예상치를 추가로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회사가 현재 금융감독원 감리 중이라서, 미분양과 미수금, 재고자산 등에 대한 회계처리를 이전보다 더 보수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우건설 4분기 실적(연결 기준)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이다"며 "당분간 대우건설의 주가는 4분기 실적과 금융감독원 감리 결과에 대한 투자부담으로 시장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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