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업체 직원이 카드사 고객정보 5000만건 이상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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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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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국내 카드사들의 고객 정보가 신용평가업체 직원에 의해 대거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 박모(39)씨는 자신이 컨설팅했던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사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돼 창원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유출된 고객 정보는 5000만건 이상"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6일 서울 종로에 있는 KCB 본사의 박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지검은 이날 이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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