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크기 18배 태양흑점서 3단계 폭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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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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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OAA의 정지궤도 위성 GOES 에서 관측한 태양 X선 자료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8일 오전 3시 23분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태양면 중앙부근에 위치한 흑점 1944(S09E07)에서 발생했다.

이 흑점은 크기가 지구의 18배에 이르는 거대 흑점으로 이번 태양활동 주기에 관측된 흑점 중 가장 큰 규모이고 일출과 일몰시 특별한 장비 없이 맨 눈으로도 관측을 할 수 있다.

이번 3단계 태양흑점 폭발 시간은 우리나라 야간시간으로 국내 전리층 교란은 관측되지 않았고 단파통신 장애 등 특별한 피해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흑점의 위치가 지구 정면을 향하고 있어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태양 입자 및 코로나 물질에 따른 3단계 이상급 태양입자 유입 및 지구자기장 교란 등 후속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태양 입자 및 코로나 물질의 지구영향 정도를 분석해 관련기관에 즉시 제공할 예정이다.

흑점 1944는 지난 2일 관측이 시작된 이후 1단계 경보수준 이상의 흑점폭발을 8차례 발생시키는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어 3단계 이상의 흑점폭발 현상을 추가로 발생시킬 위험이 높다.

우주전파센터는 흑점 1944가 태양자전으로 태양면 뒤로 이동하는 향후 1주일간 태양활동 관측 및 지구영향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활동 변화를 관측․분석하고 예보와 경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홈페이지(spaceweather.go.kr)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해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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