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를 위한 독자기술이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안면주름, 함몰부위 부피부여 및 윤곽 개선을 위해 선호돼 온 물질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100종이 넘는 제품이 출시돼 판매 중이다. 이 중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기술에 대한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 최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술연구원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연구 및 상품화를 진행해왔다. 특히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에서 구현하지 못한 높은 탄성을 최소량의 화학적 가교를 통해 현실화함으로써, 기존 제품보다 히알루론산을 2배 정도 많고 리프팅 효과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을 활용한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을 올해 태평양제약의 '클리비엘' 브랜드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장은 "신기술 인증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컬 뷰티 연구 개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증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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