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허세글, 잘생겼으면 이런 글 올려도 돼? '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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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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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허세글 [사진=SBS, 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김수현의 허세글이 네티즌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수현 허세글'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어떤 글이 적혀 있는데, 이는 지난 2008년 김수현이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나 때문에 슬퍼하고 죽고 싶어해야돼 후회도 해야 해. 누굴 봐도 나만 생각해야 되고 무엇보다 날 절대 의심해선 안 돼. 나한테 참견해서도 안 돼 귀찮으니까. 욕도 잘한다고. 하지만 내가 필요로 할 땐 항상 있어야 해 애정결핍이니까. 눈치가 빨라야 해 난 다혈질이니까. 가르치려 들으면 그땐 죽어"라고 적혀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김수현은 "약 좀 사다 줘. 난 잔병치레가 많거든. 부정맥도 있어 심실상성 빈맥이라고 수술도 받아야 해. 자, 이제 날 사랑해봐. 못 할 거면 매정하게 버려. 서럽게 울어라도 보게"라며 다소 허세가 느껴지는 내용으로 글을 마쳐 눈길을 끈다.

김수현이 글에서 언급한 심실상성 빈맥은 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박동이 느껴지고 현기증,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원인이 제대로 진단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현 허세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현 허세글, 정말 이건 아니잖아", '김수현 허세글, 덕분에 손발이 다 없어졌다", "김수현 허세글, 흑역사다", "김수현 허세글, 도민준씨 이런 글은 제발…"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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